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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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박사장 "공 못 쳐도 서포트 잘해" 칭찬에 "매너라도 좋아야" (공치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31 07:40 / 기사수정 2021.07.31 01:4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가 골프 매너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게스트 주상욱, 박사장과 함께하는 치열한 라운딩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1위를 빼앗긴 '경주마' 팀은 '버디 파파' 팀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이에 이승기가 유현주에게 레슨을 부탁했다. 주상욱이 대결 상대라며 걱정하자 유현주는 "제가 설마 아마추어를 망가뜨리겠냐"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더 망가질 것도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1홀 결과 경주마 팀은 '파', 빅토리장단은 '보기'로 공동 1위였고, 버디 파파 팀은 '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박사장 홀, 박사장이 각 팀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 둘을 선택해 '1:1:1' 대결을 펼치는 홀이다. 제작진은 "지는 팀은 고삼차 벌칙을 받는다"고 했다. 이승기는 "고삼차가 몸에 진짜 좋다. 근데 엄청 쓰다"라며 고삼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주상욱은 "한 번 먹어봤다. 깜짝 놀랐다"라며 쓴 맛을 기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홀 우승자가 고삼차 벌칙자를 선택한다는 말에 박사장이 홀 거리를 물었다.

'141m'라고 하자 사전 인터뷰 당시 이경규와 이승기를 선택했던 박사장. 그는 "주상욱 씨, 나보다 위로 봤는데, 만만해 보인다"라며 이승기가 아닌 주상욱을 선택했다. 이어 "프로님은 말씀을 드릴 수 없으니 이경규"를 선택했다. 첫 번째, 주상욱이 준비하자 이승기는 그의 옆에서 깨알 서포트를 했다. 이에 박사장은 "공은 못 쳐도 저런 건 잘하네"라며 이승기의 멘탈을 흔들었다.

그의 말에 이승기는 "공 못치면 매너라도 좋아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상욱은 공을 치기 앞서 드론이 앞에서 알짱거리자 "드론 너 맞는다 그러다가"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저조한 주상욱과 이경규의 첫 샷에 박사장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홀의 주인 박사장은 해저드 당첨이었다.

앞서 실수했던 이경규를 놀렸던 박사장이 실수하자 이경규는 "박사장 무너진다니까 혼자 치면 안 된다. 박사장 홀은 무슨 박사장 홀이냐"라며 박사장의 불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가 온그린에 실패하자 옆에 있던 이승엽이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을 같이 찾아주는 매너를 보이던 이승기는 "볼을 못치면 매너라도 좋아한다"라며 해저드에 빠진 공을 찾아주려고 했다.

박사장은 벌타 받고 벙커 옆에서 세컨 샷, 온그린이었다. 자신은 하지 못한 온그린에 이경규는 말을 잃었고, 3타 만에 온그린했다. 퍼트에 달린 세 사람의 승부.  박사장 홀 결과 주상욱은 '보기', 박사장은 '트리플 보기', 이경규는 '더블 보기' 였다. 1위한 주상욱은 "저에게 감히 너 이라와 했던 박사장님과 함께 플레이한 경규형님"라며 사이좋게 벌칙을 하라고 지목했다.

그는 "고삼차 안드셔 보셨으면, 드시고 나서 앞으로 3홀 정도는 영향을 미칠 거다"라고 예측했다. 소화기능 개선, 식욕과 체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고삼차를 사이 좋게 마시던 박사장과 이경규. 박사장은 쭉쭉 마시다가 "오우 괜찮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경규는 한 모금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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