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리브 샌박이 농심을 접전 끝에 잡아냈다.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8주차 농심 대 리브 샌박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리브 샌박은 '서밋' 박우태, '크로코' 김동범, '페이트' 유수혁, '프린스' 이채환, '에포트' 이상호가 나왔고 농심은 '리치' 이재원, '피넛' 한왕호, '고리' 김태우,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등장했다.
3세트에서 농심은 제이스, 비에고, 사일러스, 이즈리얼, 카르마를 골랐다. 리브 샌박은 나르, 럼블, 루시안, 징크스, 쓰레쉬를 골랐다.
초반 경기 주도권은 농심이 잡았다. 농심은 빠른 봇 합류로 프린스와 에포트를 잡고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서밋의 솔킬이 터지면서 리브 샌박도 되받아쳤다.
솔킬에 힘입어 리브 샌박이 다시 기세를 찾아왔다. 고리의 성장을 계속 저지시키면서 리브 샌박 딜러진이 폭풍 성장했다. 네 번째 용까지 양 팀 모두 소강 상태로 게임을 이어갔다.
드디어 중요한 네 번째 용 타임, 잘 큰 덕담이 잡혔고 리브 샌박이 결국 첫 바론을 획득했다. 리브 샌박은 바론 버프를 두른 채 모든 2차 타워를 날렸다.
33분 그동안 참았던 농심은 이니시를 걸었지만 오히려 대패, 리브 샌박은 봇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쌍둥이 타워 하나를 없앴다. 양 팀의 견제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두 번째 바론이 나왔다.
리브 샌박이 바론을 쳤지만 농심이 이를 스틸하며 게임은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양 팀, 농심은 용 대신 바론을 선택했지만 프린스가 스틸, 리브 샌박이 대지용 영혼도 챙겼다. 후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긴 리브 샌박은 탑으로 몸을 돌렸고 내각을 깼지만 한타는 농심이 이겼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바론과 장로가 동시에 나온 가운데 리브 샌박은 오브젝트를 포기하고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진 세 번째바론 싸움, 농심이 드디어 한타를 이기면서 또 한 번 게임을 되돌렸다.
55분 장로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뭉쳤고 크로코가 스틸에 성공하며 장로는 리브 샌박이 차지했다. 그대로 리브 샌박은 봇으로 밀고 들어갔고 길었던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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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