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도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에게 축전을 보냈다.
조구함은 28일 일본 유도의 성지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아론 울프(일본)에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규시간 4분 이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도 5분 이상 이어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긴 승부 끝에 패한 아쉬움 속에서도 조구함은 상대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축하하는 면모도 보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구함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축전을 통해 "조구함 선수의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라며 "조 선수의 스피드와 지구력, 그리고 매너까지 빛난 경기였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상을 이겨내고 온 힘을 다해 이뤄낸 값진 성취에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도 흐뭇할 것입니다"라며 "국민들께 큰 기쁨을 선사해주어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구함은 은메달 다음날인 30일,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았다. 자신의 생일에 대통령의 축전을 받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생일을 맞아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조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면서 축전을 맺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SNS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