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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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4골' 브라질 U-20, 파라과이에 4-2승

기사입력 2011.01.18 15:19 / 기사수정 2011.01.18 15:20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4골을 터뜨린 네이마르 다 시우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라질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하 U-20 대표팀)이 파라과이 U-20 대표팀에 4-2로 승리했다.

네이 프랑쿠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U-20 대표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페루의 호르세 바사드레에서 열린 '2011 20세 이하 남미 청소년 선수권 대회' B조 1차전에서 '차기 삼바 군단 에이스' 네이마르의 골 폭풍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4-2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파라과이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25분 브라질의 카세이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마리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에 키키로 나선 네이마르가 골키퍼를 속이는 절묘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중앙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을 넣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네이마르는 전반 33분 상대의 밀집 수비를 헤치며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미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네이마르는 두 번째 득점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드러냈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에 처하게 했으며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반격에 나선 파라과이는 브라질의 제 에두아르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며 만회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6분 세트 피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비에라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파라과이의 공격이 지속한 가운데 브라질은 후반 15분 네이마르가 또다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파라과이 선수들이 공격에 나선 사이,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마련한 브라질은 상대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틈을 노려 득점 기회를 얻었고, 2선에서 침투하던 네이마르의 발에 걸린 공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3분 뒤에는 긴 패스에 이은 골키퍼와의 1 대 1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 로빙 슈팅으로 자신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 4-1을 만들었다. 수적 우세를 토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파라과이는 후반 38분 몬테네그로가 만회 득점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경기는 브라질의 4-2 승리로 끝났다.

[사진= 네이마르 ⓒ 글로부 에스포르치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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