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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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부상이 가장 큰 적이다

기사입력 2006.05.31 10:36 / 기사수정 2006.05.31 10:36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현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훈련중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비상상황에 놓여져 있다. 다름아닌 미드필더 전력의 핵 김남일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장에서 자체연습 경기에 뛰었던 김남일은 시합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코칭스탭에 표시했던 것. 놀란 대표팀 의료팀은 김남일의 부상부위를 점검하면서 아이싱으로 응급조치를 하기는 했으나 자칫 심각한 부상 상황일까 마음을 조려 왔다.

그러나 대표팀은 김남일의 부상수준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며 최소한 몇일 안정과 치료를 한 다음 다음 달 3일부터 재활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노르웨이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4일에 있을 가나전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이 소식에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축구팬들은 자칫 대표팀 선수들이 무리를 하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까봐 몹시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

현재 2002년 4강 신화를 뒤로하고 새로운 신화창조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한조에 속하면서 16강은 물론 그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네갈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 등 주축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무척 큰 편이다.



그리고 월드컵을 앞두고 노르웨이와 가나같은 강팀들과 평가전을 갖기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부상에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현재 다른 국가 대표팀들도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전력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팀 공격의 핵이었던 이동국도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뒤짚어 본다면 현재 글래스고에서 훈련중인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부상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과 시합에 임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체력적인 요소, 전술적인 요소도 무척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부상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느데 가장 큰 적은 토고, 프랑스, 스위스가 아니라 바로 '부상'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우리 대표팀이 별다른 부상없이 무사히 독일에 입성해 100%의 컨디션으로 본선경기에 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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