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김승환이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대장암 2기 극복기를 공개해 화제다.
이날 ‘암’ 특집을 맞아 출연한 김승환은 2005년 대장암 2기를 판정받고 수술한 뒤 2007년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털어놨다.
김승환은 술, 담배를 워낙 좋아했지만,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건강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술자리에서 장청소한 친구를 만나 장청소 경험담을 듣고 나니 느낌이 매우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 병원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환은 마침 담당의사가 장청소하는 김에 대장 내시경 검사도 해 보자고 권해서 난생처음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대장암 2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판정을 받고 "그냥 무너져 내리고 죽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수술 후 벌써 6년째 생존해 있다며 암은 정복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도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고 밝히면서 암을 극복하는데 조기 정기검진이 중요하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폐암검진을 받은 <남격> 멤버들 중 김국진, 이경규, 김태원이 폐기종 진단을 받아 충격을 줬다.
[사진=김승환 ⓒ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