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故 정다빈의 전 남자 친구로 알려진 배우 강희가 활동을 재개하며, 심경 고백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희는 가수 간종욱이 지난 14일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 '십년도 모자라'의 뮤직 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강희는 지난 2007년 2월 10일 자살로 사망한 故 정다빈의 5살 연하 남자친구로 알려졌으며, 당시 신인 연기자였다.
그는 정다빈의 그이 집에서 자살했고,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이유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에 시달려왔다.
강희는 2008년 독립 장편영화 '내 사랑 유리에'에 출연했으나, 이 영화의 시사회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故 정다빈의 사망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17일, 최근 개설한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그냥 나는 '나'이고 싶다. 이젠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도망 다니지도 숨지도 않겠다. 밝은 빛을 향해서 도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려 한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간종욱 형님이 용기를 주어 기회를 얻었다"며 활동 재개에는 간종욱의 영향이 컸음을 밝혔다.
그는 2006년 간종욱의 뮤직비디오 '약한 남자'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사진=강희 ⓒ 강희 미니홈피]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