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이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혜가 '학폭'(학교폭력) 루머를 고소한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루머 유포자가 오히려 김소혜를 괴롭혔던 가해자였던 것이 밝혀졌다.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데뷔 후 꾸준히 이어졌던 김소혜의 '학폭' 루머 유포 게시글에 대한 경찰 조사 상황을 공유했다.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 과정에서 루머 유포자를 특정했다며 "해당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루머의 최초 게시자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중학교 시절 김소혜가 피해자인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피의자는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다"고 진술하며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루머로 인해 '학폭' 가해자로 몰렸던 김소혜는 경찰 조사를 통해 오히려 '학폭'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또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던 것에 대해서 소속사는 열렸던 것 자체는 인정했으나 "오해로 인한 다툼이었고 그때 당시에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해당 당사자는 게시글의 직접 작성자가 아니라고 밝히며 "본의 아니게 언급되는 등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혜는 향후 루머 유포, 비방행위, 명예훼손 등의 악성 게시물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전하며 루머와의 전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으로 얼굴을 알리고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할 때부터 '학폭' 루머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김소혜는 3년 전에도 루머 유포자를 찾아 사과문을 받아냈던 상황. 이번에도 최초 게시자와 루머 유포자의 사과문을 받아내며 '학폭' 피해자일 뿐 아니라 루머의 피해자임도 입증했다.
한편 김소혜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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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