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이 서현진을 밀어내기 위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7회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가 강다정(서현진)에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정은 이안 체이스의 지인으로부터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객실로 찾아갔다. 강다정은 잠든 이안 체이스를 깨웠고, 이때 이안 체이스는 꿈속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안 체이스는 눈을 뜨자마자 강다정을 바닥으로 넘어뜨려 목을 졸랐다. 이안 체이스는 뒤늦게 정신을 차렸고, 강다정인 이를 문제 삼지 않고 덮어줬다.
이후 주영도는 강다정의 손목과 목에 난 상처를 발견했고, 강다정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주영도는 "신고는 했어요? 회사에서는 이런 거 알아요?"라며 걱정했고, 강다정은 "별거 아니라서 말 안 했어요. 내가 마음이 급해서 혼자 가느라고 이렇게 됐고 진짜 별일 아니에요"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주영도는 "그게 어떻게 별게 아니에요. 혈관이 터질 만큼 손목을 잡혔고 바닥에 밀쳐졌고 목 졸린 상처가 생겼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쳤으면 병원에 가든가 집에서 쉬든가 나한테 말이라도. 그 손목으로 이러고 있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다정은 "누가 보면 주영도 씨한테 내가 뭘 잘못한 줄 알겠어요. 설마 이 손목 주영도 씨 거라고 이러는 거예요? 자기 손목 내가 다치게 했다고?"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주영도는 "강다정 씨가 다쳤고 나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손님한테 너무 화가 나는데 나는 그냥 아래층 사람이라 화낼 권리도 없고 화내는 것도 웃기고 그걸 잘 알아서 미친 짓도 못 하는 내가 너무 답답하고 등신 같아서 그래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이야기했고,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영도는 "심장 이식 환자는 10년 후 생존율이 한 50% 정도쯤 돼요. 나처럼 운이 좋아가지고 좋은 심장을 받고 좋은 의사한테 수술을 받았다면 확률은 그보다 높겠죠.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강다정 씨를 좋아하게 됐어요"라며 고백했다.
주영도는 "보통은 누구를 좋아하게 되면 못 지킬 거라도 약속 같은 걸 하잖아요. 영원히 같이 있자. 언제까지 옆에 있어줄게. 그런데 나는, 그래서 말인데 우리 친구할래요?"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강다정은 주영도의 집에서 나왔고, '모든 연애는 언젠가 끝난다. 운이 좋다면 결혼을 해서 그렇지 않다면 이별을 해서. 그런데 어떤 연애는 고백과 동시에 끝이 난다. 모아놓은 마음을 이젠 줄 수도 버릴 수도 없고 친구라는 좋은 말은 세상 제일 서러운 말로 바뀌고. 어떤 연애는 그렇게 끝이 난다'라며 생각했다.
강다정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주영도의 집으로 달려갔다. 강다정은 주영도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를 끌어안았고, 앞으로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