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여자 배드민턴 단식 C조 1차전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2-0(21-13, 21-8)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는 안세영은 세계랭킹 67위의 아수르멘디를 가뿐히 제압하며 첫 올림픽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1세트에서 안세영은 시종일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상대를 압도했다. 공, 수에서 안정감을 뽐낸 안세영은 스코어 21-13으로 첫 세트를 이겼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8-3으로 치고 나가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수비 과정에서 셔틀콕을 받아 내기 위해 몸을 날렸고 오른쪽 무릎에 출혈이 발생했다. 하지만 약간의 찰과상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안세영은 9-6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치료를 받았던 반창고를 제거하며 15-8로 재차 격차를 벌렸다.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 나간 안세영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손쉽게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