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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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급 간판' 김원진, 8분 혈투 끝에 한판승…동메달결정전 진출 [올림픽 유도]

기사입력 2021.07.24 18:07 / 기사수정 2021.07.24 18: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경량급 간판스타 김원진(29·안산시청)이 8분 간의 혈투 끝에 동메달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무도관 유도매트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kg급 패자부활전에서 루후미 치흐미비아니(조지아)에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결정전에 직행했다.

앞서 김원진은 16강에서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를 꺾었고 8강전에서 옐도스 스메도프(카자흐스탄)에게 절반 2개를 허용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김원진은 초반부터 주무기 허벅다리걸기를 시도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수시로 상대 중심을 무너뜨렸고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점수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고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 골든 스코어 승부에 돌입했다. 김원진은 공격 기술이 들어간 후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지 않으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16강에서 연장전을 치렀던 김원진은 급격한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고 밸런스가 흔들리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전 4분 1초에서 한판승을 수확하며 동메달결정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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