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의 충격 예선 탈락, '첫 출전' 김모세는 결선 진출 [올림픽 사격]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올림픽 금메달 4개에 빛나는 사격 간판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모세는 6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진종오는 일본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6시리즈(60발) 동안 총점 576점으로 15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진종오는 1시리즈에서 세 번째 발을 8점을 쏘며 40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여섯 번째 발부터 10-9-10-10-10점을 쏘며 반등에 성공하면서 95점을 획득, 중상위권에 안착했다. 진종오는 2시리즈(96점)에서도 여섯 번의 10점을 쏘아 올리며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3시리즈에 접어들자 진종오는 두 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에 탄환을 꽂아 넣으면서 순위를 올렸다(98점). 하지만 4시리즈에서 9점 5번, 8점 1번을 쏘면서 다시 순위가 밀려났다(93점).

5시리즈에서 10점에 7발을 꽂아 넣으며 다시 반등에 성공(97점)한 진종오는 마지막 6시리즈 첫 8발을 연속 10점에 꽂아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마지막 두 발을 8점과 9점에 꽂으면서 97점으로 마무리, 576점 평균 9.600점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편, 첫 올림픽에 출전한 김모세는 총점 579점, 평균 9.605점,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시리즈에서 8점 없이 7번의 10점을 쏘며(97점) 중상위권에 안착한 김모세는 2시리즈(95점)와 3시리즈(95점)에서도 8점 없이 10번의 10점을 쏘면서 13위까지 올라섰다.

김모세는 4시리즈에서는 6번의 10점(97점), 5시리즈에선 8번의 10점(98점)을 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모세는 마지막 6시리즈에서 7번의 10점을 성공시키며 97점을 획득, 총점 579점 평균 9.650점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