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유연석이 신현빈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 율제 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완(정경호 분)은 아침 식사를 먹는 안정원(유연석)의 커피를 나눠 마시며 잠시 대화를 나눴다. 김준완은 "너 어제 새벽에 들어왔지? 소리 나던데?"라고 물었고 안정원은 "겨울이(신현빈) 몸살 기운 있어서 같이 있다가 새벽에 나왔다"라며 "남동생이 곧 결혼이라 신혼집에 입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완은 결혼 언제 하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안정원은 "프러포즈하려고 곧 준비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김준완은 "나도 같이 살면 안 될까?"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당직인 이익준(조정석)은 채송화(전미도)와 함께 저녁 식사를 먹었다. 채송화는 "밥 먹자. 애들은?"라고 물었고 이익준은 "다 갔다. 오늘 우리 둘만 당직이다"라며 메뉴를 고민했다. 이에 채송화는 냉면을 제안하며 "물냉 두 개, 가운데 비냉 하나, 사이드로 왕만두"라며 재빠르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김준완이 등장해 함께 저녁 식사를 먹었고 재빠르게 음식을 해치우는 채송화와 김준완에 이익준은 "야 이 먹깨비들아, 제발 천천히 좀 먹으라고"라며 질색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개의치 않고 "내일은 삼겹살 시켜 먹을까?"라며 다음 날 먹을 메뉴까지 생각해둬 웃음을 자아냈다.
"당직도 아닌데 집에 왜 안가냐"라는 질문에 김준완은 "집에 가면 아무도 없다. 정원이는 요새 툭하면 외박이고 재학(정문성)이는 곧 죽어도 저녁은 자기 와이프랑 먹는다고 한다. 나쁜 것들"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채송화는 "너도 연애해라. 비둘기 씨랑 헤어진 지 꽤 됐잖아"라며 소개팅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아무도 안 만난다. 나 헤어진 여자친구 아직도 못 잊었다. 지금도 매일매일 생각나. 잘 때도 생각나고 걸을 때도 생각나고 맛있는 거 먹을 때도 생각난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장겨울과 안정원은 병원에서 잠깐의 만남을 즐겼다. 안정원은 홀로 앉아있는 장겨울에게 다가가 "당직 아니잖아. 할 일 많이 남았어?"라며 장겨울의 일을 살폈다. 이때 방에는 인턴들이 들이닥쳤고 안정원은 급하게 다정했던 포즈를 변경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장겨울은 "제가 맛있는 거 사준다고 남으라고 했다"라며 인턴들이 모인 이유를 설명했고,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자신의 카드를 건네며 밥을 사 먹을 것을 권했다.
안정원의 다정한 모습에 인턴은 "안정원 교수님 결혼 안 하셨지? 완전 내 스타일"이라며 기뻐했고 이를 엿들은 장겨울은 홀로 질투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익준은 수술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장겨울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했다. 남자친구인 안정원이 했던 실수를 알려주는 것. 이익준은 "인턴 첫 달, 같이 병동을 도는데 환자 한 명이 경기를 일으켰다. 교수님이 '설압지 가져와'라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과거 회상 영상에서 안정원은 서랍을 들고 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얘기를 들은 안정원은 "서랍장 그거 익준이 새끼 에피소드다"라며 발끈했고, 이익준의 머리를 잡아 뜯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전화해 "나 아니다. 익준이다. 그거 익준이 얘기다.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가 아니라 진짜 익준이 얘기다"라며 해명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