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인간관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나만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SG워너비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썰바이벌'에는 자신만 생각하는 창의적인 민폐 짠순이 썰이 등장했다. 민폐 짠순이 친구는 돈을 버는 사회인이면서도 더치페이 하는 부분에 있어 백원 단위의 돈은 보내지 않았고, 돈이 있으면서도 친구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등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보였다.
김용준은 "본인 돈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심리를 가진 사람이 주변에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이런 사람들이 어디 가서 뭐 먹으면 돈 누가 계산하면 포인트 적립을 꼭 자기 걸로 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와 황보라는 "얄밉다"라며 공감했다.
김용준은 썰녀의 심리에 대해 "워낙 많은 거짓말을 하고 사고를 치니까 기억을 다 못하는 것 같다. 철두철미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황보라는 "썰녀가 친구와 연락을 끊었는데 15년 만에 다시 연락한 이유는 무엇인 것 같냐"라고 물었다. 김용준은 "더는 돈 빌릴 사람이 없는 거다. 워낙 주변에 그런 일을 하고 다니니 안 믿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우너래는 지금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데, 최근 알던 지인과 인연이 끊기면서 15년 전까지 간 거다"라고 분석했다. 김용준은 "오랜만에 전화온 사람들은 반가운 마음에 전화 온 거 일 수도 있지만, 저는 믿고 거르는 편이다. 무조건 뭔가가 있더라"라며 경계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준은 돈을 빌려 간 친구에게 한방에 돈을 돌려받는 방법에 대해서 "집에 놀러 가서 천만 원어치 물건을 가져오면 어떨까 생각한다. 못 가져가게 하면 돈을 빌려준 구실로 당당하게 행동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자기 물건은 또 좋은 거 살 스타일이다"라며 "혹시 소송으로 진행되더라도 민사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이런 거는 바로바로 해결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준의 말을 듣던 황보라는 "확실히 김용준 씨가 있으니까 정리정돈이 잘 되고 진행이 바로바로 된다"라며 감탄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