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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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 역전 투런포' SF, LAD 4-2로 꺾고 전날 끝내기패 설욕

기사입력 2021.07.22 14:08 / 기사수정 2021.07.22 14: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LA 다저스를 누르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복수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60승(35패) 고지를 선점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반면 다저스(59승 38패)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라이벌전 승리의 주역은 윌머 플로레스였다. 플로레스는 9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투수진의 활약도 승리의 토대가 되었다. 선발 로건 웹이 5이닝 2실점 쾌투를 펼쳤고 불펜진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1회초 선공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2사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리아스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리드오프 테일러가 선발 로건 웹의 2구째를 걷어 올려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승부를 이내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선발 우리아스와 웹의 투수전이 펼쳐졌고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침묵을 깨고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땅볼로 1루에 출루했고 AJ 폴락이 우익 선상 2루타를 작렬했다. 이때 1루 주자 벨린저가 홈으로 파고들며 2-1로 치고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가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플로레스가 투런 아치를 그리며 판을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역전 후에도 다린 러프의 2루타가 터졌고 도노반 솔라노와 타이로 에스타라다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세는 잰슨을 강판시켰고 커트 카살리가 빅터 곤잘레스와 맞붙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쐐기 득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9회 타일러 로저스가 1이닝을 깔끔히 틀어막으며 리드를 수호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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