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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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 LAD-SF 빅매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많았다

기사입력 2021.07.21 17:26 / 기사수정 2021.07.21 18:1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2위 간의 격돌. 치열한 승부 끝에 LA 다저스가 미소를 지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9승 37패를 기록, 선두 샌프란시스코(59승 35패)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전날 2-7로 다소 싱거운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는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경기 초반은 고전했다. 다저스는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탠덤 전략으로 대체하려 했지만, 선발 다리엔 누네스(2이닝 2실점)와 세컨드 탠덤 조시아 그레이(4이닝 4실점)가 연이어 고전했다. 무려 홈런 4개를 허용하며 6회초까지 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저스가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시작점은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스틴 반스가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잭 맥킨스트리와 잭 렉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5-6으로 따라붙었다. 테일러의 추격포는 다저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에 한 점도 뽑지 못했던 다저스는 바뀐 투수 존 브레비아를 흠씬 두들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과 8회말에 잠잠했던 다저스 타선은 마지막 기회에서 드라마를 연출했다. 

9회말 다저스는 올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한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했다.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로저스의 제구는 매우 흔들렸고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맷 베이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윌 스미스를 대타 카드로 꺼냈다. 이는 곧바로 적중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스미스는 2구째를 걷어 올려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미스가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4연전 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2경기를 치렀고 1승씩을 주고받았다. 22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12승 3패 ERA 3.78),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로건 웹(4승 3패 ERA 3.54)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만일 다저스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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