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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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정규리그 첫 골 반드시 쏜다

기사입력 2007.06.15 19:57 / 기사수정 2007.06.15 19:5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제 정규리그 차례'

'반지의 제왕' 안정환(31, 수원)이 16일 경남전 에서 정규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안정환은 그동안 컵대회에서 9경기에 나서 5골을 넣은 것에 반해, 유난히 정규리그에서는 골 운이 없었다. 7경기에 무득점에 고작 12개의 슈팅이 전부였을 정도. 때문에 차범근 감독도 정규리그에서 좀처럼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는 안정환을 반쪽 선수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안정환의 진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서서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타이어 끌기와 허들 달리기와 같은 특훈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그는 지난달 23일 경남전에서의 감각적인 칩샷과, 30일 성남전에서 멋진 발리킥을 터트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안정환 자신도 이제 자신감을 많이 되찾은 모습이다. 그는 성남전을 마친 지난 30일 "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휴식 기간에 몸을 90%까지 충분히 끌어올릴 것 같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차범근 감독 역시 "안정환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며 그의 상승세를 치켜세웠다

최근 외국인 골잡이들의 맹활약이 돋보인 것에 반해 토종 골잡이들은 득점 순위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 골 맛을 보지 못한 안정환의 골 소식이 간절히 기다려지는 이유다. 백지훈-이관우-송종국 같은 미드필더들의 후방 지원이 든든해 경남전 골에 힘을 더욱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안정환이 정규리그 첫 골을 넣어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과시하는 데 힘을 보탤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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