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숙이 필리핀 컴백 후 국경도, 나이도 초월한 찐 사랑에 빠진 수영장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의 지난 방송에서 사피영(박주미 분)의 부탁으로 지아(박서경)를 맡아줬던 서리(이숙) 이모는 지아를 데려다주며 언니랑 재밌게 지내려고 왔다가 하룻밤도 같이 오순도순 못 보내고 떠나보냈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어 곧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이숙의 '폴링 인 러브' 현장이 공개돼 반전 분위기를 선사한다.
극 중 필리핀으로 돌아간 서리가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와 수영장에 앉아 환한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 언니 모서향(이효춘)의 장례식장에서 '저스트 워러'라고 핑계를 대며 생수병 속 소주를 연신 마시던 서리는 비비드 컬러 수영복까지 완벽 소화하는 6070 썸머 퀸의 자태를 뽐내며, 외국인 연하 남자친구와 함께 기쁨을 만끽한다.
관상, 수상 대신 심상이 최고라고 하며 외로움을 토로한 서리가 드디어 독신녀를 탈출할 수 있을지, 서리의 마음을 흔든 남자친구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숙은 지난 '하늘이시여'에서 춤바람 난 소피아 역을 맡은 후 배꼽 피어싱을 했을 정도로 역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열정의 아이콘으로 정평이 나있는 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영복 촬영에도 흔쾌히 응한 이숙은 처음 만난 상대 배우와도 유쾌하게 소통하며 사랑에 빠진 서리의 설렘을 오롯이 표현해 또 다른 킬링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이숙은 시선을 강탈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장면을 장악하는 열연으로 극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움을 끌어내는 보물 같은 배우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매콤한 이모 서리의 남친 고백에 대한, 똑 부러지는 조카 사피영의 반응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 13회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지담 미디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