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19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7080 청춘을 대표하던 포크 가수 백영규, 양하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백영규의 데뷔 그룹 '순이생각'을 듀엣으로 열창했다. 백영규는 "순이가 누구냐는 질문을 아직도 많이 받는데 순이는 고향 양평을 뜻하는 거지 어떤 여성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영규는 이어 '가신 님 그리워', '잊지는 말아야지', '슬픈 계절에 만나요'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열창했다.
'슬픈 계절에 만나요'는 81년에 영화화 되기도 했다. 당시 백영규는 남자주인공으로 당대 최고의 배우 '장미희'와 함께 연기하기도 했다.
백영규는 "당시엔 노래가 히트하면 자연스럽게 영화화가 되던 시대였다. 조용필 씨도 여배우 '유지인'씨와 영화를 찍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백영규, 양하영은 '엄마 그리워요'라는 듀엣곡도 불렀다.
백영규는 "이 노래를 만들고 양하영에게 함께 불러달라고 프로포즈했다. 흔쾌히 받아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양하영은 "이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말을 잇지 못했다. 참 예쁘고 슬픈 노래다"라고 화답했다.
가수 백영규, 양하영이 출연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TBS FM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95.1Mhz에서 방송된다
사진 = TB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