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월간 집’ 정소민과 김지석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반가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 ‘달달달’한 연애 중인 나영원(정소민 분)과 유자성(김지석). 삶과 가치관이 전혀 달랐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들며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임장을 ‘김장’이라 알아들었던 부린이(부동산+어린이) 영원은 직접 부동산 발품을 팔기 시작했고, 집은 그저 투자 대상일 뿐이라며 공실에 살던 자성도 집이 주는 따뜻함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기 때문.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나타난 긍정적 변화다.
부동산의 ‘부’자도 몰랐던 영원은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집을 만나며 현실을 배워갔다. 하지만 멘토였던 자성은 영원의 연인이 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영원이 혹여 인생 프로젝트엔 소홀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이 사실. ‘내 님 마련했으니까 내 집 마련은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되레 더욱 적극적으로 집을 보러 다니는 등 주체적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부자’가 되는 목표 하나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성은 자신의 공간에 영원을 들이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곳’이란 집의 또 다른 의미를 배워갔다. 그리고 11회 예고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따뜻한 변화가 예고됐다. “영원이 귀에 대표님 씹는 소리 않게 하시라고요”라는 여의주(채정안)의 조언에 따라 영원의 주변 사람들까지 챙기는 모습이 포착된 것. 남들이 ‘돈밖에 모르는 냉혈한’이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던 자성의 변화였다.
이처럼 현실을 배우며 조심스럽게 ‘내 집 마련’의 꿈에 다가가고 있는 영원과 얼음장처럼 차갑던 마음의 문을 열고 더불어 사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는 자성은 ‘흐뭇’ 지수도 드높이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 포인트가 된 것. 이에 제작진은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고 귀띔하며, “매듭지어야 할 이야기들에 ‘대빵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또 어떤 성장을 이룰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월간 집’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