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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국민MC 아닌 예능 신생아..."신인상 목표"(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07.18 20:40 / 기사수정 2021.07.18 19: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금희가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코믹 분장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아침마당' 진행 18년 및 '인간극장' 내레이션 9년의 대기록을 보유한 이금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대화의 기술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사부로 등장했다. 이에 이승기는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사부님"이라고 추켜세웠다.

이금희의 등장에 이승기는 "생방송의 실수가 두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금희는 "생방송은 여행과 인생과 비슷하다. 계획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런데 계획대로 한 것은 기억에 잘 남지 않고, 실수한 것이 기억에 남는 법이다.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그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이금희는 자신의 사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방송을 통해 만났던 60대 부부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금희는 "그 분들이 바닷가에 엄청나게 큰 고깃집과 대대로 물려받은 큰 목장을 가지고 있었다. 20년 전이었는데, 하루에 매출이 5천만원을 버시더라. 그런데 남편이 무리하게 사업 확장해서 모든 것을 잃으셨다. 그래서 그분들이 작은 국숫집을 차리셨다. 하루 딱 100그릇만 팔더라. 돈 욕심이 없고, 너무 행복해하셨다. 그것을 보면서 저도 성공과 실패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 전교 1등만하면 얼마나 불안하게겠냐"고 말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고, 가장 먼저 '면접에서 말 잘하는 법'을 말했다. 이금희는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자신만의 고유의 것이 있어야한다. 면접관은 100명 이상의 사람과 면접을 본다. 스토리가 기억이 나야한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는 임원보다 경험이 부족하고, 전문성도 부족한 확률이 높다. 면접관 앞에서 전문성을 뽐내려고 하면 안된다. 또 자신의 이야기에 구체적인 사례가 들어가야한다. 그리고 실수를 해도 괜찮다. 면접관은 나를 붙이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면접관을 '나에게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어른'이라고 생각하라. 면접에 대한 인식을 완전 바꿔봐라. 나를 도와줄 어른들 앞에서 내 얘기를 한다고 생각해라"고 현실 조언을 건네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연봉 협상할 때의 말하기 팀을 전했다. 이금희는 "최선 차선 최악 차악 4단계를 준비해야한다. 구체적인 수치와 상황별 경우의 수를 준비해서 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금희는 "저는 송해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 90대까지 일을 하고 싶다. 이 자리에 머물면 저는 뒤로 가는거다. 지금 대세는 예능인 것 같다. 저는 예능 신인상을 받는 것을 꿈이다. 지금 예능을 하면 제가 33년동안 교양을 했던 것처럼 앞으로 33년을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개그 욕심을 부렸다. 그리고 양세형은 바로 매직으로 이금희의 얼굴에 그림을 그렸고, 이금희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이금희는 "엄마 미안해.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들어"라는 말을 덧붙여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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