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불안 장애 이야기를 꺼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형돈은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쉽게 불안함을 표현하고 반응하는 엄마의 모습에 "(불안 장애 초기에) 내가 딱 어머님의 모습이었다"며 "자그마한 외부 자극에도 굉장히 감정이 증폭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컨트롤을 내가 무조건 쥐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거다. 특히나 방송에서 더욱 심했다"며 "내가 상상한대로 안 되면 너무 찝찝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8시간 녹화하는 동안 1시간쯤 '노잼' 발언을 하게 되면 8시간 내내 그 생각이 머리에 빙글빙글 돈다. 내적 자기 불안이 높아질수록 내 뜻대로 해야한다는 강박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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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