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편스토랑'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이 전복을 좋아해 평소 전복을 자주 먹는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여름의 맛'을 주제로 한 29번째 메뉴 개발이 그려졌다.
이날 류수영은 엄청난 양의 전복을 공개했고 "수산시장 가격으로 10만 원이다"라며 "외식업이 잘 안돼서 전복이 싸다. 소비가 안 되고 있어서 준비해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수영은 전복 세척 꿀팁을 공개했다. 그는 요리 솔이 필요하다며 "칫솔은 되는데 힘이 약하다. 요리도 취미라면 다 아이템발이다. 없으면 고생한다"라며 구입을 권했다.
류수영은 능숙하게 전복을 손질했고 "처음엔 저도 (손질을) 못했다. 살살 달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숟가락으로 떼내는 방법 대신 끓는 물에 넣으면 더 쉽게 분리된다며 다른 방법을 공개하기도.
또한 그는 모래주머니와 이빨 제거하는 방법 등 손질 방법을 선보였다. 하지만 꽤 많은 양에 "일이 많다"라며 "전복죽 끓여주는 사람한테 잘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을 암시하며 "나한테 잘해주세요"라고 요구했고 이내 "잘해준다. 오늘도 어제도 잘해줬다"라며 급히 해명했다.
전복을 손질하던 류수영은 "전복 손질은 남자가 해야 한다. 본인이 할 거 아니면 나가서 사줘라. '전복이 싸길래 사 왔어' 이러면 안 된다. 이혼 사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복을 완벽하게 손질한 류수영은 장식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고 정시아는 "여름이 느껴진다"라며 감탄했다. 전복을 먹은 류수영은 너무 맛있다며 인상을 찌푸렸고, 지켜보던 스태프들도 하나둘씩 모여들어 전복을 즐겼다. 류수영은 "소주를 마셔야 할 것 같다"라며 숨겨뒀던 소주를 꺼내들었다. 이에 정시아는 "주부들의 작은 일탈이다"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아내 박하선이 전복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먹는다며 다양한 전복 요리를 선보였다.
류수영은 묵은지를 이용해 전복 김치덮밥을 요리했고, 이를 맛본 제작진은 곧바로 엄지를 치켜들며 극찬했다.
또한 쌈무를 재료로 한 악마 물회 라면을 요리하겠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단한 재료에 허경환은 "웬만하면 집에 있는 재료들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류수영은 순식간에 요리를 끝냈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비주얼에 제작진들은 먹방을 선보였다.
"박하선 씨가 이런 거 해주면 너무 좋아하지 않냐"라는 허경환 질문에 류수영은 "너무 좋아한다. 라면은 못된 맛이라 안 해줬는데 이 방송 보고 해달라고 하면 바로 해줄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류수영은 제주도에서 유명한 전복 내장 김밥을 시도했다. 류수영은 "김밥을 집에서 말면 일이 커진다. 그래서 저 맛을 편하게 해먹을 방법을 연구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김밥과는 다소 다른 비주얼의 볶음밥을 만들었고 제작진들은 "그 맛은 아니겠지"라며 의심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맛을 보자 "너무 맛있다. 그 맛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수영 역시 입에 넣자마자 "어? 제주도?"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한 PD는 속이 안 좋다며 아침부터 고통을 호소했고 류수영은 한 끼도 먹지 못한 PD를 위해 계란전복죽을 요리했다. 또한 혼자 죽을 먹는 PD를 보며 "밥은 혼자 먹으면 안된다. 같이 먹어주겠다"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