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최근 연봉 50%를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급여 받는다.
영국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선수 주급 상위 5명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는 연봉 50%를 삭감하더라도 여전히 5위 안의 순위를 지켰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5년 연장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BBC는 "메시가 기존 연봉의 절반을 줄이면서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는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 3,900만 유로(한화 약 1,889억 원)로 알려졌다.
이를 주급으로 계산할 시 메시의 주급은 120만 파운드(한화 약 19억 원)이다. 기존 주급의 50%를 삭감하더라도 6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주급을 받게 된다. 더 선은 "이는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뒤를 이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섰고, 더는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평가받는 호날두이지만, 유벤투스에서 2020/21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득점하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현재 90만 파운드(한화 약 12억 원)를 받고 있다.
3위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이다. 더 선은 "네이마르가 최근 2025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하며 주급을 60만 6,000 파운드(한화 약 9억 5,000만 원)로 올렸다. 팀의 공격을 시작하고, 마무리까지 가능한 '만능' 선수이기에 주급은 놀랍지 않다"라고 전했다.
공동 4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의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57만 5,000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주급을 받는다. 더 선은 "34세의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1골을 득점했다. 소속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끈 그의 연봉은 전혀 아깝지 않다"라고 평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서는 "그가 '스타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높은 주급을 받는 것은 놀랍지 않다. 수아레스와 같은 액수를 받는다.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2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이지만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축구 선수 주급 순위
1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2억 원)
2위 - 네이마르 (9억 5,000만 원)
3위 - 리오넬 메시 (50% 삭감 후 9억 4,600만 원)
공동 4위 - 루이스 수아레스/앙투안 그리즈만 (9억 700만 원)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