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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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천군만마' 세일, 재활등판 3이닝 무실점…"확실한 플러스"

기사입력 2021.07.16 11:12 / 기사수정 2021.07.16 11: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더 강력해진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32)이 깔끔히 첫 재활 등판을 마쳤다.

세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콤플렉스 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졌고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MLB.com'을 통해 "세일은 39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4마일(149~151km/h)이었다. 최고 구속은 97마일(156.1km/h)을 찍었다"라며 투구를 설명했다. 

보스턴 팬페이지 '보스턴 스트롱'에 따르면 이날 세일의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86~87마일(138~140km/h),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78~79마일(125~127km/h)을 기록했다. 

코라 감독은 세일의 복귀 과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MLB.com'을 통해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세일의 복귀 준비는 팀에 플러스가 된다. 그는 오는 21일 보스턴 산하 더블A팀 포틀랜드 시독스에서 다음 재활 등판에 나선다”라고 흡족해했다. 

세일은 지난해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0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재활에 매진한 세일은 계획대로 여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보스턴은 세일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 세일은 보스턴과 아직 4년 계약이 남아있고 2025년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보스턴은 세일의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스턴은 전반기에 55승 3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쟁쟁한 경쟁자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모두 따돌렸다. 세일의 귀환은 보스턴의 이미지를 더 무섭게 만든다. 세일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보스턴의 후반기 '조커'는 세일이다. 

사진=MLB.com 캡처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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