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의 완전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린가드 영입 경쟁에 뛰어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제시 린가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웨스트햄의 UEFA 유로파리그행을 지휘했다.
그의 활약에 시즌 내내 완전 영입을 추진했던 웨스트햄이었지만, 린가드는 맨유 복귀를 원했고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린가드가 주전 경쟁을 통해 팀에서 입지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린가드를 잊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은 여전히 린가드와의 계약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린가드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맨유는 린가드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한호 약 395억 원)를 책정했다. 웨스트햄은 이 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데일리 메일과 영국 90min은 "현재 라리가 우승팀도 린가드 영입에 관심 있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영입으로 잉글랜드 선수의 맛을 본 아틀레티코는 트리피어의 영입을 노리는 맨유와 협상 할 의사가 있다. 다비드 데 헤아, 얀 오블락 골키퍼의 이적 문제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대화를 주고받은 두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90min은 "린가드는 자신의 에이전트에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지난 시즌 린가드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다. 90분 내내 뛰며 압박하는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둔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과 만나 재계약, 이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