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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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혜리, 인간 되어 꽉 닫힌 해피엔딩 '달달' [종합]

기사입력 2021.07.16 00:11 / 기사수정 2021.07.16 00: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혜리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6회(최종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이담(혜리) 덕분에 인간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는 도술을 부릴 수 있는 힘이 약해지고 정기를 느낄 수 없게 되자 인간이 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다.

신우여는 이담에게 "그게 갑자기 도술이 듣지 않고 어떤 기운도 정기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 어쩌면 나"라며 털어놨고, 이때 창에 비친 자신의 실루엣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고 착각임을 깨달았다.

신우여는 이담에게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통보했다. 그러나 이담은 신우여의 말을 오해했고, "사람이 된다는 얘기예요? 도술도 안 먹히고 아무것도 안 느껴지면 평범해지고 있단 뜻이잖아요. 어떻게 해. 너무 축하해요"라며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했다.



이후 신우여는 양혜선을 만났고, "네가 날 생각해 준다는 거 알아. 소식 없다가 천년을 앞두고 나타난 것도 사실은 내가 걱정돼서 왔다는 거. 고마웠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양혜선은 "하지 마. 마지막인 것처럼 인사하지 말라고"라며 서운해했고, 신우여는 "부탁 하나만 하자. 나 담이 씨한테 사실대로 말하려고"라며 귀띔했다.

특히 이담은 신우여가 한 말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곧바로 그에게 달려갔다. 이담은 신우여에게 전화를 걸었고, "혹시 끝이 다가온다고 한 거 다른 의미가 있는 거였어요? 나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라며 추궁했다.

그러나 이담은 교통사고가 날 뻔했고, 신우여는 이담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순간 이동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살린 후 소멸됐고, '어쩌면 처음부터 알았던 것 같아. 네가 내 운명을 바꾸겠구나. 의미도 보람도 없던 내 생을 의미 있게 만들겠구나'라며 고백했다.

양혜선은 이담에게 달려왔고, 이담은 "어르신이 사라졌어. 나 구하려고. 나 때문에"라며 오열했다. 양혜선은 "네 잘못 아니야. 운명을 탓해야지 어쩌겠어. 너무 자책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양혜선은 이담이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봤고, "이렇게 미련하게 굴 걸 알고 신우여가 그런 부탁을 했구나"라며 씁쓸해했다. 앞서 신우여는 양혜선에게 "혹시 내가 사라지고 나서 담이가 너무 아파한다면 네 구슬로 기억을 지워주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던 것.

당시 양혜선은 "산신이 그나마 베푼 소원권을 너네한테 쓰라고? 그런 고민할 시간에 인간 될 노력을 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라며 쏘아붙였다.

양혜선은 이담에게 이를 알렸고, "이게 신우여가 천 년 끝에 내린 마지막 결론이야. 네가 행복하게 사는 거. 자기를 영영 잊더라도"라며 위로했다.

이담은 애타게 신우여를 불렀고, "난 한순간도 잊고 싶지 않아.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더라도 영영 만날 수 없다고 해도"라며 거절했다.

신우여는 이담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고, 다음 날 인간 세상으로 돌아왔다. 산신은 '천 년. 즉 꼬리가 아홉 개를 넘기기 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라며 밝혔다.

신우여와 이담은 서로를 사랑하며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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