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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김대명, 이혼은 母 문희경 때문…안은진 '5번 고백'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6 06:30 / 기사수정 2021.07.16 11: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대명의 이혼 이유는 며느리를 괴롭힌 어머니의 시집살이 때문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 5회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이 전부인 윤신혜(박지연)와 이혼한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양석형의 어머니 조영혜(문희경)는 안정원(유연석)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에게 행복한 요즘 바람이 있다면 아들 석형이가 결혼하는 것이 내 마지막 퍼즐이라고 말했다. 이에 로사는 자신의 행복에 아들을 끼워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영혜는 전 며느리 윤신혜(박지연)를 언급하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 집안인데 온 가족이 배우 뺨치게 연기해서 우리집을 문 사기결혼이었다. 교수 집안이라고 결혼시킨 줄 아나. 강남에 건물 세 채에 현금부자라고 해서 시켰는데 알고 보니 은행 빚만 있었다. 2캐럿 다이아 하나 해왔는데 난 그것도 걔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방을 청소한 날 귀신같이 반지가 없어졌다. 걔가 나한테 복수한 거다"고 열을 냈다. 

그때 병원에 윤신혜가 나타났고, 조영혜는 신혜의 목에 있던 다이아 목걸이를 보며 "내 다이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로사는 조영혜를 보고 "추태를 부린다"며 정색했다. 

이후 양석형은 추민하(안은진)과 함께 있던 중 윤신혜를 병원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이 어색한 인사를 나눈 가운데 민하는 석형이 자신을 '우리 전공의'라고 소개한 것에 의미를 두고 기뻐했다.  

양석형이 이혼을 하게 된 과정도 공개됐다. 양석형은 분만실에 있던 남편이 태어난 아이가 아닌 출산한 아내에게 먼저 달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채송화(전미도)에게 "이혼하고 처음으로 결혼이라는 제도가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 깨달았다. 분만하는데 남편이 아기한테 먼저 안 가고 와이프한테 먼저 가더라고. 다가가서 사랑한다고 수고했다고 말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남남으로 만났을 텐데 서로가 의지하고 사랑을 주는구나 싶어서 보는 내내 기분 좋고 많이 부럽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너도 결혼하면 된다"는 채송화의 말에는 "나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우리 집 몰라? 또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우리 엄마는 또 그러실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양석형은 이혼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말에 "신혜가 결혼 전부터 혼수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하고 나서는 엄마가 하루에 전화를 30통씩 했고. 어느 날 보니까 수면제를 6알을 먹고 자더라고. 이러다 사고 날 것 같아서 지원해 줄 테니 유학 가라고 했어. 엄마가 그걸 알고 신혜 집에 전화해서 '너네 딸 공부를 우리 아들 돈으로 시키느냐'고 화를 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리고 신애가 원래도 조용한 성격인데 점점 말이 없어졌어. 이혼 즈음에는 나하고도 한 마디도 안 했고.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난 괜찮으니까 친정에서 지내는 게 어떠냐고 했어. 그런데 우리 엄마 무섭다고 시도도 못하고 포기하더라고. 마지막 노력은 이것도 노력인지 모르겠는데 신혜가 어느 날 며느리 노릇하고 싶다고 우리 집에 갔는데 그날 안방에 있던 다이아 반지가 없어졌어. 난 신혜가 엄마 화장대에서 반지를 가져가는 걸 봤고, 신혜는 나를 봤어. 왜 훔쳤을까, 왜 그랬을까, 오죽하면 훔쳤을까 생각 많이 했는데 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모른 척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라고 털어놨다. 

채송화는 "첫 노력 유학 보내기, 두 번째 노력 친정으로 분리, 세 번째 노력 전처의 범죄행위 묵인 및 방임"이라고 정리한 뒤 "그런데 이건 노력이 아니라 회피지. 왜 훔쳤는지 물어보는 게 노력이야. 수면제는 왜 먹냐, 정신과 상담은 어땠냐고 물어봐야지. 고민과 생각만 하는 게 무슨 해결책이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석형은 "사실 나도 내가 문제인 걸 알아. 그 부분만 쏙 빼고 이야기했는데 그걸 이야기하네. 난 힘든 일 괴로운 일만 생기면 도망치려고 해. 어른이 덜 됐어. 미성숙한 인간이야"라고 자책했다. 그러자 채송화는 "가장 자주 보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부터 쓸데없는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양석형은 팀원의 선물을 산다는 추민하에게 "선물은 뭐할 거냐, 어느 백화점을 갈 거냐, 뭐 타고 갈 거냐, 몇호선을 탈 거냐"며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놨다. 

한편 추민하는 "나에게 그런 걸 물어본다는 건 백퍼센트 그린라이트"라며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이어 양석형에게 "크게 불편하시지 않으면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더 하겠다"고 선언했다. 석형이 "불편하지 않은데 나는 거절하겠다"고 하자 민하는 "교수님 제가 많이 좋아해요. 저랑 주말에 영화 보러 가실래요?"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석형은 웃으며 "나 엄마랑 절에 가기로 했는데. 너 이제 네 번 남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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