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후반기 비상의 키포인트는 선발진일까.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들의 후반기 목표를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목표로는 '에이스 영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 타선의 공격력과 올 시즌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한다. 그러나 토론토는 더 많은 선발 투수들이 필요하다. 모든 팀들이 선발 투수를 원하겠지만, 토론토는 더욱 절실하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토론토는 45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무려 6.5경기 차이.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전력에 비해 전반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
토론토는 증명된 에이스 류현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98⅔이닝 81탈삼진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와 함께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현진의 뒤를 잇는 로비 레이도 올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이는 17경기에서 7승 4패 100⅔이닝 130탈삼진 평균자책점 3.13 호성적을 거두며 환골탈태했다. 캐나다 '토론토 선'은 지난 12일 "레이는 류현진을 제치고 분명 올 시즌 토론토의 에이스로 부상했다"라며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토론토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지만, 매체의 평가는 냉철했다. 검증된 에이스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평가다. 선발 마운드가 그리 두텁지 않은 토론토에게 수준급 투수 보강은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다.
한편 매체는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샌디에이고는 토론토와 더불어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