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검은 태양’의 남궁민이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 측은 남궁민의 의미심장한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궁민은 극 중 독보적인 국정원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맡았다. 그는 면도날 같은 예리한 직관력과 해머처럼 저돌적인 돌파력을 지닌 것은 물론, 돌발적인 위기의 순간마다 튀어나오는 순발력은 가히 동물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지혁 캐릭터로 분한다.
15일(오늘) 공개된 스틸 속 남궁민은 180도 돌변한 눈빛만으로 강한 흡입력을 불러온다. 같은 공간처럼 보이는 곳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는 그의 모습은 역시 ‘천의 얼굴’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그런가 하면 벽 뒤에 숨어 무엇인가 바라보는 남궁민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어딘가 힘이 빠져 보이는 그의 축 처진 어깨가 포착된 모습에서는 허탈함이 담겨 있어, 과연 한지혁 캐릭터에게 펼쳐진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압도적인 남궁민의 표정 연기는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남궁민이 ‘검은 태양’ 한지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맡은 캐릭터마다 찰떡같은 소화력을 보여온 ‘장르물 장인’ 남궁민이 ‘검은 태양’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한편 ‘검은 태양’은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검은 태양’은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 '검은태양'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