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아내와 첫 만남서 동거 할 수 있냐" 제안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여명진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동거 제안을 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나온 최홍림은 "임하룡 선배의 소개로 아내와 중매 자리에서 만났다. 당시 내가 골프에 미쳐있던 시절이라 연애에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행사 3개를 한다는 말에 솔깃했다. 사실 비행기표나 싸게 살 생각으로 선 자리에 나갔다. 그런데 너무 예뻐서 마음이 흔들렸다"며 "그동안 좋은 조건의 상대와 맞선을 많이 봤더라. 그래서 차별화를 둬야겠다고 생각해서 난 결혼에 관심없으니 동거할 수 있냐고 물었다. 또 입양할 수 있냐고도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홍림의 아내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마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홍림의 애정공세로 감동한 아내는 돈 없어도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 2억이 넘는 마이너스 통장을 가진 최홍림에게 먼저 결혼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진=최홍림 부부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쳐]

여명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