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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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성장은 LG 트윈스의 자산" [현장:톡]

기사입력 2021.07.14 17:3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홍창기를 전반기 MVP로 뽑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시즌 전적 43승32패,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일주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 리그가 중단 됐고 14일 휴식기 정식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팀의 전반기를 돌아본 류지현 감독은 MVP를 묻는 질문에 "홍창기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135경기에 나서 114안타(5홈런) 39타점 87득점 타율 0.279를 기록하며 기회를 잡은 홍창기는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75경기 91안타 32타점 58득점, 타율은 0.338로 사실상 전반기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지현 감독은 "작년에 가능성을 많이 보여줬는데, 작년이 첫해였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올해까지 이어질지 아닐지가 숙제였다"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건, 올 시즌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를 봤을 때 확실한 1번타자가 생겼다는 부분에서 LG 트윈스의 자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어 "끝까지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다면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숙된 선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정상적인 시즌에서는 7월부터 8월초를 어떻게 넘기느냐,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숙제 중 하나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꾸준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LG는 홍창기의 안타로 전반기를 끝냈다. 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1루 상황 홍창기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7-6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우천취소와 상대 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일주일 내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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