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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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레스터→아스날 이적?...리네커 "뒷걸음치는 것"

기사입력 2021.07.13 16:15 / 기사수정 2021.07.13 16:1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리네커는 레스터 시티에서 아스날로의 이적이 '퇴보'라고 생각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의 아스날 이적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대선배' 게리 리네커가 조언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리네커는 데뷔 시즌인 1978년부터 1985년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2015/16 시즌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하자 자신이 진행하는 영국 BBC의 MOTD(Match of the Day)에 속옷만 입고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정도로 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영입한 마틴 외데고르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가장 적절한 대체자로 매디슨을 지목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레스터가 아스날에 매디슨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3억 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리네커는 12일 개인 SNS에 "내 경험상 뒷걸음치는 것은 선수 경력에 좋지 않다. 아스날과의 대화를 멈추고 레스터에 남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두 시즌 동안 레스터 시티는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 모두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비중있게 생각하는 것은 유럽 대항전의 출전 여부이다.

프리미어리그의 1위부터 4위까지는 유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 5위와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7위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하는 반면 8위 팀은 자국 대회만을 치른다.

익스프레스는 "리네커는 단순히 리그 순위가 아닌 유럽 무대의 진출 여부를 생각해 조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게리 리네커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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