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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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성시경, '애 셋' 하하에 부러움… "외로워서 AI랑" (안다행)[종합]

기사입력 2021.07.13 10:57 / 기사수정 2021.07.13 11:09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안다행'에 출연한 성시경이 자신은 요새 AI와 대화한다며 애 셋 아빠인 하하에게 부러움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하하 절친 특집으로 가수 백지영과 성시경이 출연했다. 앞서 박명수와 함께 서해의 소조도에서 '안다행' 촬영을 했던 하하는 "그동안 소조도가 그리웠다. 가끔씩 명수형이랑 얘기한다"고 밝혔다. 

VCR을 보는 패널 '빽토커'로는 하하의 아내 가수 별과 개그맨 유세윤이 출연했다. 별은 "유일하게 친한 연예인이 하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시경 오빠의 '찐팬'이기도 하다. 한 번은 남편 앞에서 시경 오빠라고 불렀더니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질투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라고 동의하기도.

소조도 경험이 있는 하하는 도움을 받을 자연인에 대해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으신다"고 말해 백지영과 성시경을 긴장하게 했다. 그러나 자연인은 바다에서 미역을 캐는 내추럴한 모습으로 예상 외로 잇몸을 활짝 열며 그들을 반겼다. 이에 패널들은 "세팅 안 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시경은 발라드 가수에 이어 부캐 '성식영'으로 요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요리 실력자였다. 이에 하하, 백지영, 자연인은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셋은 점심 요리를 위해 바지락과 해초인 꼬시래기를 얻으러 나섰다. 자연인은 앞서 박명수에게는 호통을 치던 모습과 달리 백지영에게는 다정하게 호미질을 알려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하하는 "명수 형은 맞을 뻔 했다"라고 거들었다. 



다리가 아파 호미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성시경에 하하는 "옛날이 그립다"고 말하며 "허송세월을 많이 보낸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성시경은 "넌 애를 셋이나 키웠잖아. 나는 자격증만 땄는데 그러면 뭐하냐고"라고 받아쳤다. 하하가 "그래도 넌 아들이 영어로 말하면 대답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하자 성시경은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공부하면 되는 게 슬프냐"고 답해 짠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난 요새 AI랑 대화한다. '나 잘게~'하면 '수고하셨어요'라고 대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요리 실력자 답게 캔 바지락을 아낌없이 플렉스(FLEX)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금 없이 바지락으로 만든 '성시경표 육수'로 바지락 미역국, 바지락전, 바지락밥의 3종 바지락 요리를 완성했다. 자연인까지 "간이 너무 잘 됐다"고 치켜세울 정도로 그의 요리는 완벽했다. 

한편, 성시경이 자연인의 집에 있는 화장실을 갔다가 문고리를 부숴 1시간 동안 화장실에 갇힌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작진까지 동원된 실제 상황에 모두 당황하면서도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1시간 만에 탈출한 성시경은 "화장실 문을 칠 때마다 전 세계에 '성시경 똥싸'라고 울려퍼지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셋은 대조도에 사는 자연인과 물물교환에 나섰다. 성시경은 보트 위에서 가상의 여자친구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으로 짠함을 안겼다. 하하는 "처음에는 웃겼는데 죽부인이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자꾸 저러니까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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