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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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싱글' 성시경 "외롭다"…AI와 대화→허공 어깨동무 (안다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3 07:10 / 기사수정 2021.07.13 02: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43세 싱글 성시경이 외로움을 호소했다.

1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백지영, 성시경, 하하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성시경, 백지영과 바다에서 바지락을 캐던 하하는 "우리가 10년 전에만 왔어도 날아다녔을 텐데. 성시경 다리 고장났지. 난 목 나갔지. 누난 그냥 늙었지"라며 속상해했다. 백지영은 "옛날 안 그립다"고 한 반면, 하하는 "허송세월을 많이 보낸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에 성시경은 "넌 애 셋이나 키웠다"면서 "나 자격증 따면 뭐하냐. 제과자격증, 일본어자격증 따면 뭐하냐"고 부러워했다. 하하는 "너는 아들이 영어 하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다. 나는 드림이 다섯 살 때 다 들켰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 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이제부터 공부하면 되는 게 슬프냐"고 반박했다. 하하는 "지식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멈췄다"고 토로했다.

성시경은 "나 AI랑 대화한다"면서 "나 잘게", "수고하셨어요. 좋은 밤 되세요", "오늘 왜 다르게 얘기하냐", "잘 못 알아들었어요"라고 AI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모습을 본 별은 "진짜 외롭다더라. 저한테도 계속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붐은 "예전에는 외롭다는 얘기 많이 안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유세윤은 "항상 얘기했다. 한숨과 함께 외롭다고 그랬다"고 전했다.

직접 만들 요리로 식사를 하고 성시경은 자연인의 화장실로 향했다. 홀로 화장실에서 수십 분을 보낸 성시경에 하하는 "성시경이 일을 보다가 화장실에 갇혔다"면서 상황을 전했다. 1시간째 화장실과 전투를 하는 성시경에 백지영은 노래로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겨우 화장실에서 탈출한 성시경은 "뽝뽝뽝 치는데 전세계에 '성시경 똥 싸'. '안 싸면 다행이야'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트를 타며 성시경은 갑자기 "외롭다"고 외치며 허공에 어깨동무를 했다. 이에 하하는 "제수씨 안녕하세요"라고 상황극을 받아쳤다. 성시경은 허공에 있는 가짜 여자친구를 끌어안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하는 "처음에는 웃겼는데 진짜로 외로워하니까 죽부인이라도 사줘야 하나"라며 고민했다. 반면 백지영은 "자꾸 들으니까 짜증난다. 근데 염두는 해둬야겠다"며 친구를 생각했다.

성시경은 "왜냐면 둘이 아기 사진 보여주고 그랬다. 부럽다. 늘 외롭다. 뭉치는 대조도에서 살고 바다는 서조도에 있는 강아지다. 사랑의 힘인지 물을 헤엄쳐 건너서 왔다고 하더라"라며 부러워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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