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PSG가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 발표 과정에서 실수한 데 이어 SSC 나폴리도 실수를 저질렀다.
스페인 아스는 12일(한국시각) '이스코에 대한 나폴리의 수상한 트윗'이라는 제목으로 SSC 나폴리의 실수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11일 오후 7시 53분(현지시각)에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스코-구글 검색'이라는 글과 함께 검색 결과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몇 초 만에 빠르게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축구 팬들이 이 게시물을 본 뒤였다. 이에 아스는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는 실수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도 비슷한 실수를 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PSG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계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구단 계획보다 하루 빨리 영입을 발표했다. 빠르게 삭제하긴 했으나 이미 언론의 보도를 탄 뒤였다.
아스는 "나폴리의 실수는 SNS상에서 산불처럼 퍼지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이스코에 대한 무수히 많은 소문과 이적설을 만들어냈다. 나폴리는 이스코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는 지난 6월 3일 이스코에게 가장 편안한 구단은 8년째 머무르고 있는 레알이다. 만약 카를로 안첼로티의 레알 부임이 그에게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같다면, 이스코가 레알을 떠나고 싶어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레알에서 중요한 역할을 자처하며 재계약 협상을 서두르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나폴리의 이적시장 타깃이 노출됐고,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하며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줄어든 현재 이스코의 이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사진=SSC 나폴리 공식 SNS/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