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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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스털링과 그릴리시 비판 이유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12 15:48 / 기사수정 2021.07.12 15:4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이 킨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험 많은 두 선수, 스털링과 그릴리시를 비판했다.

12일(한국시각) UEFA 유로 2020의 결승전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3, 4, 5번 키커로 내세우면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루크 쇼의 골로 앞서 나갔던 잉글랜드지만,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두 보누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키커 부카요 사카의 슈팅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승부차기 스코어 2-3으로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의 키커로 나서 실축한 선수는 19세의 어린 사카와 23세의 마커스 래시포드, 21세의 제이든 산초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 마지막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승부차기 키커도 내가 직접 골랐다. 승부를 걸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국 ITV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로이 킨은 어린 선수들을 승부차기 키커로 내세운 감독과 선배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라힘 스털링과 잭 그릴리시를 언급했다.

그는 "만약 내가 스털링이나 그릴리시였다면 어린 선수들을 승부차기에 먼저 내보낼 수 없을 것이다. 수줍은 19살짜리가 막중한 책임을 먼저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 둘은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스털링은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보다 먼저 키커로 나서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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