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11일(한국시각) 브라질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지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마르코스 아쿠냐-니콜라 오타멘디-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이 수비를 맡았다. 그 위로 지오바니 로 셀소-레안드로 파레데스-로드리고 데 파울이 중원을 맡았고 앙헬 디 마리아-라우타로 마르티네스-리오넬 메시가 브라질의 골문을 겨냥했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헤낭 로지-티아구 실바-마르퀴뇨스-다닐루가 골문을 지킨다. 그 위로 프레드-카세미루가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에베르통-후니오르 네이마르-루카스 파케타가 공격 2선을 구성하고 히샤를리송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득점을 노린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통산 34번째 맞대결을 갖는 양 팀은 현재 15승 8무 10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마라카냥에서의 마지막 승리가 23년 전인 1998년임을 감안하면 아르헨티나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리오넬 메시는 소속 팀 바르셀로나에서 출전한 대회의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국가대표팀에선 트로피가 없다.
네이마르 역시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지난 2019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를 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팀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 직접 팀의 공격을 이끌며 결승에 오른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이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간절한 두 선수,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이 14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만났다.
사진=코파 아메리카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