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100회를 맞이했다.
유재석과 제작진이 구축한 유(YOO)니버스 속에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2021년 ‘놀면 뭐하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함께 유재석은 MBC ‘방송 연예 대상’ 대상을 거머쥐고, ‘백상 예술 대상’ 영예의 대상을, ‘놀면 뭐하니?’는 ‘백상 예술 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으며 영광의 자리에 섰다.
오늘(10일) ‘놀면 뭐하니?’의 100회를 기념하며 장기화된 코로나 시대에 주말 저녁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유재석과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이 녹아 있는 유(YOO)니버스 세계관을 정리해봤다.
# 재발견의 눈과 귀가 되다! ‘유산슬-싹쓰리-환불원정대-카놀라유-MSG워너비’
‘놀면 뭐하니?’는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트로트 샛별 유산슬, 여름 혼성 댄스 그룹을 이룬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린다G(이효리)-비룡(비, 정지훈), 세대를 통합한 걸그룹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천옥(이효리)-은비(제시)-실비(화사)의 시작은 모두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들이었다.
2021년을 빛낼 예능인을 찾아 나선 카놀라유는 대세 예능 유망주 이영지, 홍현희는 물론 개그 유망주 김승혜, 김해준, 하준수, 이은지, 그리고 레전드 예능인 탁재훈까지 재발견해 ‘2021 동거동락’을 진행, 새로운 예능인의 탄생을 예감케 만들었다.
이어 올해 여름 음원 차트를 휩쓴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별루-지(지석진), 김정수(김정민), 강창모(KCM),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의 탄생 과정에서도 ‘톱10귀’ 제작자 유야호의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놀라운 실력을 가진 이들이 재발견되고, SG워너비, 빅마마, 라붐 등 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끌며 발라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 준 ‘유팡-러뷰유-위드유’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에 이어 장기화된 코로나시대로 멀어진 이웃과 주변인들에게 눈을 돌렸다. 유재석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랜선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유팡-러브 유-위드 유’까지 마음 배달꾼, 사랑 배달꾼, 가까운 이웃이 되어 일상 속 작은 이벤트를 선사하며 큰 감동을 안겨줬다.
# ‘놀면 뭐하니? X 무한도전’ 예능 세계관의 연결! ‘유반장-유본부장’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의 세계관을 연결하며 더욱 확장된 유(YOO)니버스를 보여줬다. 바로 유반장과 유본부장이 그것. 특히 유 본부장 편에서는 ‘무한 상사’의 정과장(정준하)과 유 본부장의 만남이 성사되며 역대급 웃음과 케미를 보여줬다. 이는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능 세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놀면 뭐하니?’는 한계 없는 예능의 확장과 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과 귀, 전혀 다른 것들을 연결하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획으로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씨가 수많은 캐릭터로 100회를 잘 이끌어 주셨다. 그러나 혼자 콘텐츠를 채우다 보니 아이템의 다양성과 스토리 확장에 아쉬움이 있어, 하반기에는 멤버십이 강조된 포맷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라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오늘(10일) 오후 3시 10분에는 MSG워너비의 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이 ‘바라만 본다’로 ‘쇼! 음악중심’ 1위 후보로 등극,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어 6시 15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100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유야호의 ‘톱10귀 콘서트’가 공개된다. ‘톱10귀 콘서트’에는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재별견한 레전드 발라드 보컬 그룹들의 추억 소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