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20 우승 공약으로 NHS에 150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영국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국민건강보험(NHS)에 우승 보너스 950만 파운드(한화 약 150억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는 덴마크와의 4강전에서 2-1로 승리를 챙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대표팀에 총 2,400만 파운드(한화 약 379억 원)를 '우승 보너스'로 수여 할 계획이다.
더 선은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승컵이 잉글랜드로 돌아온다면 대표팀 선수들은 자국의 '다른 영웅'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총 2,400만 파운드의 보너스 중 26명의 선수단에 돌아가는 금액은 40%에 해당하는 950만 파운드이다. 선수들은 우승 공약으로 이 금액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영국축구협회(FA)와의 긍정적인 논의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은 선수단이 받는 우승 보너스를 NHS에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잉글랜드의 '전설' 게리 리네커와 리오 퍼디난드는 "선수단의 선행과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탈리아를 상대로 UEFA 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