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세대 보이그룹 2PM과 3.5세대 그룹 SF9이 다른 팀들과는 차별화된 '으른섹시' 퍼포먼스로 이른바 K팝의 신 스틸러 활약을 펼치고 있다.
5년만의 완전체로 돌아온 2세대 대표 그룹 2PM은 지난 6월 28일 발매한 정규 7집 '머스트'(MUST) 타이틀곡 '해야 해'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해야 해'는 멤버 장우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2PM의 역주행을 이끈 '우리집'에 이어 다시 한번 2PM의 'K-섹시'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데뷔초 '짐승돌'로 활약하며 남다른 남성미를 보여줬던 2PM은 이전처럼 의상을 찢거나 노출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해야 해'에서 팀이 겨냥하는 콘셉트를 정확하게 어필하며 데뷔 14년차에도 신규 입덕을 유발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춤인 '소매 걷기 춤'은 여심을 정확하게 강타하면서 현재 2PM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꼽히기도 했다.
이같은 호평을 토대로 2PM은 음반 판매량 11만 장을 돌파하고, 보이그룹으로서는 차트인도 힘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24시간 차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 음원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여전한 한류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Mnet '킹덤:레전더리 워'에서 그룹의 색깔을 확실하게 대중에 각인한 SF9은 '킹덤' 참가팀 중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리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SF9은 '킹덤'에서 호평 받았던 그룹의 색깔을 그대로 신곡 '티어 드롭'(Tear Drop)의 퍼포먼스에 반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컴백 전 기자간담회에서 SF9은 "원래 '티어 드롭' 안무가 나와있었는데, 킹덤 이후로 전면 수정했다"며 "뮤직비디오와 무대 안무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정된 안무에는 '감각적 섹시'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퍼포먼스가 곡 전체에 담겨 SF9만의 더욱 세련된 안무로 완성됐다.
특히 후렴구 군무와 후반부 리더 영빈의 파트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한 번에 시선을 압도할 정도. SF9 멤버들은 노출을 극대화하지 않은 스타일링에서 헤어스타일링 등으로 '감각적 섹시' 콘셉트를 표현하며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SF9은 '킹덤' 이후 기존 팬들의 결합력과 유입된 팬들의 화력으로 지난 5일 발매한 9번째 미니 앨범 '턴 오버'(TURN OVER)로 발매 첫날 8만장이 넘는 판매량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반응을 성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최초공개된 '티어 드롭' 무대였기에 앞으로의 음악방송에서도 '신 스틸러'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JYP, FNC, 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