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채민희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중환자실 간호사 소연쌤으로 변신했다.
8일 오후 방송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중환자실 간호사 소연쌤(채민희 분)이 병원 구석구석을 살피며 여러 인물을 살뜰히 보살피고 안정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연은 경미(연시우)가 있는 중환자실을 찾았다. 그는 경미에게 천명태 교수(최영우 분)의 일정 문제로 다음 주에는 김준완(정경호) 교수가 대신 진료를 맡는다고 전했다. 소연은 자칫 경미가 불안해할까 “김준완 교수님 좋으신 분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뚝뚝해도 환자를 잘 챙긴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더불어 외로워하는 경미를 안쓰러워하면서도 “자주 오겠다”고 달래며 다정한 미소를 건넸다.
소연은 위급상황 탓에 펠로우 선생님에게 큰소리를 치고 긴급 수술까지 참여한 선빈(하윤경)을 위로했다. 그는 계속해서 환자 상태를 체크하는 선빈에게 “제가 깨워 드릴 테니 좀 주무셔라”라고 말했다. 또 펠로우 선생님에게 화낸 것에 대해 혼이 날까 걱정하며 “혼나게 되면 한 귀로 흘려라. 선생님이 계속 지켜본 덕분에 환자분이 수술까지 할 수 있었다. 전 선생님 편이다”라고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소연은 경미의 병문안 상황을 재학(정문성)에게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준완이 SNS를 통해 경미의 이야기를 전했고,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줄지어 병문안을 찾아온 것. 이에 준완에게 SNS 사용법을 알려준 재학은 놀라워했다. 소연은 “전 왜 그런 생각을 못했죠”라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있었다.
채민희는 KBS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 ‘그 여자의 바다’, tvN ‘크로스’, ‘크리미널 마인드’를 비롯해 연극 ‘결혼 한 여자, 안 한 여자’와 영화 ‘해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