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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T1, 항상 강팀이지만 요즘 불안해보여"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08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2라운드 목표를 7승으로 잡았다.

지난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마지막 주 아프리카 대 농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농심은 포킹 조합으로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특히 농심은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승리의 주역에는 한왕호가 있었다. 한왕호는 올라프와 다이애나를 선택하며 정글 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 패치에 대해선 "럼블이 핵심 카드였는데 하향됐고 이에 신짜오가 떠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왕호는 2라운드 목표로 "7승이다"라며 "서머 정규 순위 2위까지 노려보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T1전에 대해선 "1라운드 때 이긴 경험으로 2라운드 때 더 잘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아프리카를 제압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일단 1라운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1, 2라운드 모두 중요하지만 다가올 2라운드를 잘하고 싶다.

> 순위 경쟁이 걸린 5승 3패 팀끼리 경기였다. 아프리카 상대로 중점으로 준비한 건?

우리가 준비할 시간이 월, 화 이틀밖에 없었다. 그 가운데 패치 변경도 있어서 곤란했다. 그래도 아프리카 팀 스타일, 픽 같은 건 참고했다. 상대 픽에 맞춰 대응법을 준비했다. 

> 새 패치가 적용됐다. 정글에서 바뀐 부분이 있나?

럼블 하향된 게 제일 바뀐 점이다. 럼블이 핵심 카드였는데 하향됐고 이에 신짜오가 떠오른 것 같다. 

> 1세트 초반 불리했는데 어느 기점으로 승리를 확신했나

상대가 자꾸만 바론을 두드렸다. 그런데 확실하게 설계하지 못하더라. 후반을 충분히 갈 수 이다고 생각했고 4용까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또 바론에서 상대가 싸움 기회를 줬다. 그거 덕분에 이겼다.

> 1세트 포킹 조합에 대해선?

올라프-카르마 포킹으로 게임 흐름을 잡으려 했는데 초반에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그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 2세트 상대가 그웬 정글을 픽했다. 예상했는가? 

충분히 예상했다. 상대가 비에고-그웬을 가져갔을 때 예상 가능했다. LPL 경기보면 그웬 정글이 간간히 나오더라. 저는 그웬 정글이 좋다면 써볼 의향은 있지만 아직 미지수다. 좀 더 연습해봐야 할 것 같다. 

> 2세트 초반 그웬을 끊었다. 그리고 피넛 선수가 킬을 먹었는데 캐리를 직감했나 

다이애나로 1킬 먹고 시작한 경우는 랭크 때도 못해봤다. 초반 설계했을 때 그웬을 노리고 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그뤤이 공격적으로 들어와서 킬을 만들었다. 확실히 캐리하겠다고 느낀 건 탑 역갱 타이밍이었다.

> 한화생명과의 경기가 아쉬울 것 같다. 팀적으로 어떤 피드백을 진행했나

2세트 경우에는 밴픽적으로 잘 대처하지 못했다. 3세트 땐 우리가 초반 설계한 걸 콜이 엇갈리면서 살리지 못했다. 그 이후로 경기가 어려워졌다.

>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돌아보면 어떤가?

어떻게 보면 한편으로는 6승이나 했네라고 느끼고 반대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젠지, 한화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서 2라운드 때 만날 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브리온전은 언젠가 한 번은 넘어질 것 같았다. 그게 브리온전이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잘 달릴 수 있게 됐다.

> 2라운드를 향한 각오와 목표는? 

1라운드는 6-7승이 목표였다. 2라운드 땐 7승을 목표로 달려나가고 싶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리그가 온라인으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오프라인으로 열릴 때 팬들이 있는 상황에서 많이 이기고 싶다.

서머 2위로 리그를 마감하고 싶다. 현재 젠지가 1위이기도 하고 1패밖에 하지 않았다. 우리는 3패다. 현실적으로 2위 경쟁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다음 경기가 장기전을 펼쳤던 T1전이다. 어떻게 예상하나?

T1은 항상 잘하는 팀이다. 시즌 초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요즘 불안해 보이기도 하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1라운드 때 이긴 경험으로 2라운드 때 더 잘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번 2라운드 7승으로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겠다. 코로나로 어떻게 경기가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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