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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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5년 전 갑상선암 수술…상황 심각해 유서까지" (비스)[종합]

기사입력 2021.07.07 10:50 / 기사수정 2021.07.07 10:1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비디오스타' 이선진이 과거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윤다훈, 이상훈, 이선진, 송창의, 유장영이 출연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투머치토커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매니저도 몰랐던 암 수술' 키워드가 등장하자 이선진은 자신의 이야기라며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지금도 아마 매니저는 모르고 있을 거고 10년 넘은 매니저도 모를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선진은 "(수술한 지) 5~6년 됐다. 갑상선암이 찾아왔다. 결혼하고 10년 차쯤 됐을 때니까 유서까지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때 한참 흉터 안 생기게 다른 쪽으로 해서 수술할 수도 있었는데 저는 너무 심각해서 여기 흉터가 있다"라며 흉터를 남길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선진은 "지금은 나름 치료도 해서 많이 좋아졌는데 그때는 '여기를 꼭 절개해야 된다. 그리고 원래 이만큼만 절개를 하는데 너무 심해서 하다 보면 여기 (목) 뒤까지 (절개) 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하더라. 제 입장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잘못 되는 거 아닌가'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라며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자마자 목부터 만져봤다고 회상했다.

이날 목이 보이는 옷을 입은 이선진은 "흉터가 있는 게 되게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원래 가리려고 셔츠 같은 것만 입고 다니다가 요즘에는 '에이 몰라'하는 생각으로 입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말하기 전까지는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주변에 얘기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이선진은 "괜히 얘기를 해서 걱정하는 것도 솔직히 싫고, 이런 얘기 방송에서 하면서 '아팠어요. 알아주세요'하는 것 같아서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숙 역시 "저도 성격이 그렇다. 아프다는 얘기를 하는 게 싫고, 그걸 자꾸 어필하는 거 같고 그걸 얘기하는 순간 내가 약해진다"라고 공감했다.

박소현은 "쓰러질 때까지 말을 안 해서 쓰러져서 일이 더 크다"라며 일침 했다. 실제로 과거 김숙은 녹화 중 갑자기 가야겠다고 말을 했다고. 박소현은 "쇼핑하러 가는 줄 알았다. 너무 자연스럽게 간다고 해서"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때 귀가한 김숙은 췌장염으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박나래는 "의사도 '이 정도면 앉아있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더라.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상태였는데 근데 앉아서 웃고 떠들고 점심 메뉴까지 정해줬다"라며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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