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국내 첫 겨울 스키점프 대회가 열렸다.
국제스키연맹(FIS), 대한스키협회(KSA) 주최로 열리는 '2011 평창 FIS 대륙컵 스키점프대회'가 12일~13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강칠구(이상 하이원) 등 우리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포함 10개국 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라지힐 종목(K-125 Hill Size 140m)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2011 평창 FIS 대륙컵 스키점프대회'는 그동안 스키점프 환경이 열악했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겨울 스키점프대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오는 31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게도 좋은 연습의 기회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용직(28)은 "그동안 겨울에는 늘 외국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렇게 국내에도 겨울 대회가 생겨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꼭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반갑게 밝혔다.
[사진=최응직-김현기 ⓒ 엑스포츠뉴스DB]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