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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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불효 등 죄 많아"...'전직판사' 정재민 "나도 무기징역" (혼밥인생)

기사입력 2021.07.06 17:31 / 기사수정 2021.07.06 17:3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혼밥인생' 최백호가 전직 판사 정재민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6일 첫 방송되는 MBN '혼밥인생'은 1인 가구 600만 시대, 우리 사회의 한 모습으로 자리 잡은 '혼밥'을 주제로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 그들의 삶과 기쁨, 고민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날 MC 최백호는 서울 을지로의 한 음식점에서 전직 판사 정재민 씨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는 "판사님을 만나기 전, 내가 지은 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혀 정재민 씨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최백호는 "부모에게 불효한 죄, 친구들에게 진실하지 못한 죄 등이 있어 사실 많은 긴장을 했다"고 밝혔다.

최백호의 말에 정재민 씨는 "그렇게 지은 죄로 생각한다면 저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야 한다"고 맞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정재민 씨는 "판사 직을 수행할 때 하루에 많게는 30건이 넘는 사안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했다"며 "살해, 이혼, 학대 등에 판결을 내릴 때면 감정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판사 시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재민 씨는 "재판이 끝나고 나면 주로 혼자 밥 먹는데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최근 '혼밥'을 주제로 그때 생각했던 나만의 생각들을 책으로 옮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그는 "주변에선 내가 성공가도만을 달려온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부모님의 권유로 선택한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저항감도 많아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관심을 모은다.

이를 지켜보던 최백호는 "밝은 모습 안에 마음고생도 심하셨던 것 같다"며 그를 위한 위로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혼밥인생'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혼밥인생'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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