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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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올림픽 못 나간다...리버풀, 차출 거부

기사입력 2021.07.06 14:53 / 기사수정 2021.07.06 14:5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올림픽 무대 꿈이 좌절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도쿄 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모하메드 살라의 차출 요청을 다시 한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주관 대회이기 때문에 구단은 차출에 응할 필요가 없다. 리버풀은 살라와 이집트의 올림픽 차출 요청을 또다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범세계적 유행에 1년 늦춰진 도쿄 올림픽은 8월 7일 모든 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 온전한 프리 시즌 훈련 일정을 소화할 것을 원했다.

7월과 8월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 프리시즌 훈련,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만들어야 하는 소중한 기간이기 때문에 살라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다.

샤키 가리업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나는 이집트 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리버풀에 살라를 올림픽팀에 차출해줄 것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완전히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라는 올림픽에 나서기를 희망했다. 나는 그와 이야기 했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살라는 내 올림픽 계획의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이는 불발됐고, 우리는 살라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라는 클럽에서도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선수이다. 리버풀은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기에 거절한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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