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브라질이 페루를 제압하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우르이 니우통 산투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4강 페루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헤낭 로지-티아구 실바-마르퀴뇨스-다닐루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 위로 프레드-카세미루가 중원을 맡았고 에베르통-후니오르 네이마르-루카스 파케타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히샤를리송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페루의 골문을 겨냥했다.
페루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페드로 가예세 골키퍼를 비롯해 미겔 트라우코-알렉산데르 카멘스-안데르손 산타마리아-크리스타안 라모스-알도 코르소가 수비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쿠에바-요시마르 요툰-레나토 타피아-세르히오 페나가 중원을 꾸렸고 지안루카 라파둘라가 득점을 노렸다.
경기 시작부터 브라질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7분, 페루의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히샤를리송을 향해 파케타의 패스가 연결됐다. 공을 잡고 골키퍼를 제친 히샤를리송은 뒤따라 들어오는 네이마르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겨 나갔다.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돌파로 페루 수비수 4명을 벗겨낸 후 비어있는 파케타에게 연결했고, 파케타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0-1로 뒤진 페루가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분 역습 기회를 잡은 페루는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들어가는 라파둘라에게 공을 전달했다. 라파둘라는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5분 페루의 공격진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브라질 페널티 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라파둘라에게 공을 건네받은 라시엘 가르시아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에데르송 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선방에 막혔다.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브라질이 수비적인 교체를 통해 공을 영리하게 점유하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