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이 첫 촬영날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의 오랜 섭외 끝에 출연한 윤택은 "산 속에 들어가면 전화가 잘 안 된다. 대부분 전화가 안 되면 '산 속에 있나' 하고 문자를 남겨놓으신다.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감히 '화요초대석'에 나오겠냐"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특유의 곱슬머리에 대해 윤택은 "어떤 할머니가 '그거 자연산이냐'고 물어본다. 그럼 저는 '양식이다'라고 답한다. 어떤 분들은 피가 섞인 거 아니냐고도 하신다"고 일화를 밝혔다.
윤택은 10년 동안 '나는 자연인이다'를 진행 중이다. 윤택은 "아들이 태어나고서 시작했는데 아들이 10년이다. 마흔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50살이다"라며 빠른 세월을 언급했다. 이어 윤택은 "초중반에는 유명한 분들이 제 자리를 탐냈다고 하더라.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 이유는 모르겠다. 제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윤택은 "첫 촬영을 가고 초반에는 전기도 안 들어오고 무서웠다. 밤에 자는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촬영 시간이 기다려진다. 가는 여정은 힘들지만 가면 너무 좋다"고 솔직히 말했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