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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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로코퀸? 굉장히 부담…'너나봄'은 로코 NO" [종합]

기사입력 2021.07.05 18:50 / 기사수정 2021.07.05 16:2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너는 나의 봄' 배우 서현진이 '로코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5일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정지현 감독, 이미나 작가가 참석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을 맡았다.

서현진이 '너는 나의 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모든 배우분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사실 처음엔 좋은 글인가 긴가민가했는데 작가님이 1시간 30분 동안 저를 꼬시더라. 훅 낚여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변이 뛰어나시다. 듣다 보면 확실하게 '어? 맞는 것 같은데?'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미나 작가는 "진짜 같이 일하고싶은 진심이 통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현진은 "제가 맡은 강다정은 '쓰레기 자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쓰레기들이 와서 붙게 된다"며 "본인은 모르지만 쓰레기들을 고른다고 주영도가 말을 내뱉는다. 그래서 멱살을 잡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현진이 '너는 나의 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무엇이었을까. 서현진은 "하나로 꼽기가 쉽지 않다. 언뜻 생각이 나는 건 너무 평범한데 '그냥 이게 나에요'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미나 작가는 "다정이가 옥탑방에 살면서 제일 연약한 위치에 있다. 사실 제일 위험해 처해있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적극적 힐링 로맨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적극적이게 힘차게 나아가는 인물이 다정이다. 그게 출발점이라고 생각을 했고, 내가 지금 마음에 안 들고 고칠 거긴 한데 '지금은 이게 나에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서현진은 "로코퀸이라는 말이 굉장히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장르는 로코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고 있다. '너는 나의 봄'에서 열심히는 하지만, 뭘 하나를 특히 신경 쓰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나 작가는 "다정이 그 자체니까 그냥 와서 하고 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서현진은 이번에 다정이가 맡은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트라우마와 사연들이 있다. 어렸을 때 여관에서의 기억이 좋아서 '난 크면 여관 주인이 돼야지' 해서 호텔리어가 됐다. 여관 주인이 되려던 아이가 호텔리어가 된 것도 너무 좋았다. 감성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현진은 "모르겠는 부분이 없는 대본이었다. 감독님이 피토하시면서 연출을 하고 계실 거다"라며 "아주 훌륭한 작품이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9시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너는 나의 봄'은 오늘(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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